사진은 남지만, 그날의 감정은 서서히 사라집니다.
지금 이 순간을 선명하게 남겨두세요.
그때의 우리가, 지금의 우리에게.
지금 이 사람이랑,
지금 이 순간이,
너무 좋아서.
사진과 편지,
그때 듣던 노래를
담아 보내주세요.
사진을 인화하고, 편지를 접어
봉투에 담아요. 은은한 향기와
함께 손으로 포장해요.
약속한 날, 박스가
문 앞에 도착해요.
지금 당신이 만드는 감동이에요.
지금 이 온도를, 그날도 느낄 수 있도록.
지금 이 순간도,
언젠가는 그리운 그때가 됩니다.
우리는 그 순간을 담아,
미래의 당신에게 전하고 싶었어요.
빠르게 사라지는 것들 속에서,
딱 한 번, 지금을 붙잡아두는 경험.
그래서 만들었어요.
그때, 우리는.
박스를 여는 순간, 그날의 향기가 났어요. 편지를 읽으면서 눈물이 났는데, 그때 그 사람이 얼마나 나를 생각했는지가 느껴졌어요.
5년 후에 받기로 했는데, 막상 만들면서 내가 더 울었어요. 지금 이 감정을 기록한다는 게 이렇게 소중한 일인 줄 몰랐어요.
크라프트 상자를 열었을 때 드라이플라워 향이 퍼졌고, 그 안에 담긴 사진들을 보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어요. 정말 소중한 선물이에요.
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면,
지금을 남겨두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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